토요일부터 10일동안 여름휴가로 레스토랑 문을 닫는다.

우리는 매년 여름휴가는 8월 마지막주 일주일을 주말을 포함해서 10일을

겨울휴가는 크리스마스때부터 1월 첫주까지 2주일을 쉬어서 총 16일을 쉰다.

평상시에 주중에 평균 10시간 이상씩 일을 하는것을 아는 우리 손님들은 우리가 휴가를 간다고 하면 격려해주고 잘 다녀오라고 말하면서 다녀오면 정말 반갑게 맞이해 준다... 모두들 고마운 손님들이다.

원래 계획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가 따라서 로드트립을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때가 때이니만큼 계획을 바꾸어서 캐나다 록키여행을 하기로 했다. 5박 6일 다녀온후 4일정도는 푹 쉬고 다시 9월을 시작하려고 한다.

주로 7개 국립공원을 다니면서 트레일을 걷고 오는 코스를 잡았다.

몇달전부터 호텔 예약하고 여행 계획을 짜 왔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모두 다 했다.

 

나머지는 하나님 손에 맡긴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가장 멋진 계획으로 인도하실 줄 믿고 남편과 기도하고 있다.

 

1. 우리들의 건강과 안전 지켜주시기를 기도한다.

2. 좋은 날씨를 허락하셔서 불편함없이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3. 부부가 서로 격려하며 용기주며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며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서로 깊이 나누길 기도한다.

4. 하나님이 만든 멋진 세상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감격하는 시간되길 기도한다.

5. 이 여행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2주전부터 붙여놓고 손님들에게 우리가 휴가간 동안 헛탕치지 않게 일일이 설명 드렸다.

많은 손님들이 우리를 격려하며 잘 다녀오라고 하면서 그동안 자기는 도시락 싸가지고

올테니 잘 다녀오라고 이쁘게 말해 준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가 휴가간 동안 손님들이 다른 가게로 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당연히 다른 가게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면 하나님이 다른 새로운 손님 보내주실걸 믿고

아무 염려없이 지금까지 여행을 잘 다니고 있다.

 

 

우리가 여행 다녀오는 코스

이번이 록키여행은 4번째인거로 기억한다.

그동안 안 갔던 곳을 주로 가고

짧지만 경치좋은곳만 골라서 트레일 걷는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7개 캐나다 국립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로 여행할때 조그만 밥솥을 가져가서 밥을 해 먹었는데,

이번에는 밭솥도 가져가지만 반찬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밥만해서 덮밥식으로 먹을 생각이다. 파스타. 잡채, 육계장, 카레라이스, 두부와 호박조림등...

김치는 냄새 날까봐 볶아서 남편과 내가 각자 손에 들고 먹을수 있게 따로 담았다.

 

남편과 나의 생각은...

끼니를 때우려고 밥을 밖에서 먹지 말자..

정말 좋은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사 먹지만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미리미리 맛난걸 준비해 가는걸로..

여행 계획 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프린트 하고 모든 주소를 GPS에 마지막 날부터 모두 저장해 놓았다...

그냥 가는곳만 바로 터치할수 있도록...

인터넷 트레일맵의 리뷰를 주로 참고했고

최종적으로 도움을 준 친구 이사벨님께 감사드린다.

 

여행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것은 여행계획과 함께 호텔예약....

록키는 겨우 몇달만 성수기니 호텔값이 다른곳에 비해서 가격이 무척 비싸다.

왠만한 호텔은 평균 200-300불정도 하는것 같다.

호텔업 하는 분들도 겨우 3-4달 성수기니 일년을 버티려면 그렇게는 받아야 할거 같다고 이해가 된다.

 

돌아오는 길에 벤쿠버에서

작은딸 부부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빅토리아로 돌아오는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아이들에게도 미리 괜찮은지 물어보고

시간 내 달라고 미리 얘기해 놓았다.

 

작은딸 부부와 자주 만나니 더 친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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