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얘기를 하다보니 이 남자분이 우리레스토랑이 있는 빌딩에서 일을 하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레스토랑 얘기를 하니까 가끔 들러서 스시를 사 간단다..
그래서 주로 뭐를 사가는지를 물어보니...
"캘리포니아롤과 미소스프"
나는 깜짝 놀랐다. 이런 멋지고 부유한 사람이 가장 저렴한 스시만 사가다니!!
그래서 내가 제안했다.
"마이크!! 네가 좋아할만한 매뉴를 내가 알려줄께..
아보카도 포키볼에다가 자연산 연어를 넣어서 만든 음식이 있는데 네가 좋아할거 같아..
한번 시켜 먹어 볼래?" 라고 말했다.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혹시 내가 너를 기억 못하면 네가 리마인드 시켜줄래?
타워포인트 마이크라고"
다음날 정말 마이크가 내려와서 내가 제안한 음식을 사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골로 그 음식을 시켜간다.
오늘도 그곳을 지나 가는데 마이크가 잔듸를 깎고 있다.
"하이 마이크!!"
잔듸 깎는 기계를 끄고 미소를 지으며 와서 이야기를 한다.
이곳에 사과나무 4그루와 배나무 한 그루를 심었단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과나무를 심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4가지 모두 다른 종류의 사과 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이 사과나무는 100년이 넘은 사과 나무인데 원래 이곳에 있었던 건데 뽑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집을 지었단다. 그래서 내가 마이크에게 너희집에 들어가서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물론 그러라고 허락해 준다.
그래서 한 가지 더 부탁했다.
너희 집앞에서 너의 모습을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웃으며서 포즈를 잡아 준다.
그러면서 자기집 옆의 공터에(앞으로 이곳에 집이 들어선다고 한다) 오래된 사과 나무가 있는데 아무나 와서 따가도 된단다. 그러면서 <로버트 더글러스>도 작년에 따 갔다고 했다... 아마도 그 사람도 우리 손님인거 같은데 나는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안 되는데 마이크는 당연히 내가 그 사람을 알거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것 같았다.
나도 올 가을에 시간이 되면 와서 마이크네 집 옆 공터에 있는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네 바로 앞집인데 이런 3층짜리 타워가 있어서 늘 궁금했던것을 물어 보았다.
이 근처가 과수원이었는데 물을 뿜는 펌프가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3층짜리 집으로 레노베이션해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터방으로 만들어 주었단다.. 늘 궁금했는데 마이크의 설명을 들으니 궁금증이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