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주중을 달린 사람은 주말에는 잘 쉬는것이 필요함을 올해 들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쉼은 여유나 사치가 아니라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남편과 나는 매주 일요일에 10시 예배 드리고 나서 11시에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길을 운전하고 다니다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점심과 커피를 마시고 인적인 드문 바닷가 공원을 걷거나 풍경을 감상한다.

이 글을 읽는 분중에 그러고 싶어도 그런 환경이 안 된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런 환경이 안 된 분들도 잠시 마음문을 열고 우리가 다닌 그곳에 마음을 실어서 우리와 함께 동행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글을 읽는 동안 잠시만이라도 쉼을 얻고 가던길을 다시 갈 수 있다면 나는 감사하리라.

그러나 잠시만이라도 집 근처 뒷동산이나 공원에서 직접 조용한 시간을 갖기를 권면하고 싶다.

단 30분만이라도...

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잘 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임을...

 

                                시골마을 카페에서 샐러드와 브로컬리 스프를 간단히 먹고 드라이브를 출발했다.

의외로 만난 밝게 물든 단풍잎...

와!

너 가을아..

아직도 이렇게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구나!

하마터면 나는 너를 못 보고 이 가을을 떠나 보낼뻔 했구나!

섬 저쪽 구석에 있는 아주 조그만 바닷가 공원...

이런곳에 이런 조용한 곳이 있었다니!!

벤쿠버섬에 살아도 일부러 찾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할뻔 했다..

마침 돌고래떼들이 우리 앞에서 꼬리를 쳐들고 수영을 하고 있었다.

 

너무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는데도 3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돌아오면서 남편이 한 말..

"정말 잘 쉰거 같은데..."

 

자연은 우리의 힘겨운 일상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사랑의 마음이 있는것 같다..

 

사랑이신분이 창조하셨으니 그럴수밖에!!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nAcOJFQNd4s 

 

 

 

'시편 묵상 & 기도 > 119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19편 60절 묵상 & 기도  (2) 2022.12.05
59절 묵상 & 기도  (0) 2022.11.28
시편 119편 57절 묵상 & 기도  (2) 2022.11.12
시편 119편 56절 묵상 & 기도  (2) 2022.11.07
시편 119편 55절 묵상 & 기도  (0) 2022.10.31

이번 주말은 리멤버러스 데이(우리나라의 현충일)가 금요일이라 금,토,일 3일을 쉬게 되었다.

12년전에 우리들이 런던 온타리오에서 이곳 벤쿠버섬 빅토리아로 이사오던해에

<레이크 코위찬>을 드라이브하다가 발견한 18번도로...

거의 매년 가을이 되면 남편과 <가을여행>을 다녀오는 곳이 되었다.

<가을여행>이라고 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주말오후 3-4시간만 있으면 훅 다녀올수 있는 곳...

우리집에서 차로 1시간정도 걸리는 곳인데, 그 가치는 우리에게 시간으로 계산할수 없는 그런 소중한 곳이 되었다.

인구 오천명도 안되는 조그만 호숫가마을..

여름에는 튜빙으로 복작복작한데, 이런 가을에는 조용한 가을정취를 느끼고 체험하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남편과 나는 늘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호수끝의 <고든베이>

인적이 드문 조용한 호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보시기에 좋았더라.....

이곳에 가면 성경에 나온 이 구절이 늘 생각이 난다.

이번에는 기온차이인지 해질녘에 가서인지 물안개가 호수위에 잔잔히 피어오르는 모습이

...하나님의 영은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이 떠올랐다.

요즈음 창세기를 한절한절 쓰고 묵상해서인지 내 머릿속에 더 그것과 연상이 된것 같다.

 

제가 소개하는 고요한 호수에 마음을 실어 함께 떠나 볼까요?

물안개가 수면위에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너무 조용한 마을이라 어떤 장사라도 버텨내기 힘들것 같은 이곳 마을에 이 커피샵은 50년이 넘었다고 되어 있다..

이 커피샵을 발견한건 행운이라고나 해야 할까?

사람냄새가 나는 정이 물씬 물씬 풍겨나는 요즘의 빨리빨리 움직여야만 사는 세상에서 보기 드물어 보이는 커피하우스..

남편과 나는 이곳에서 호박스콘과 커피를 샀다.

이 커피샵은 생겨난지 50년이 넘었단다...

"커피하우스야... 너 참 대단하구나!

                          너 참 인내롭구나"

 

때로는 우리가 계획했던 일이 막혔을때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결론은 그 당황스러운 상황이 우리를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할 때가 있다.

 

 우리는 공중화장실이 닫혀서 어쩌나 하고 당황하다가 오면서 본

커피샵에서 커피를 사고 화장실을 가자고 하고 갔던 이곳이

우리들이 찾던 그런 정감있는 커피샵일줄이야?

커피샵 내부는 그리 크지 않은 테이블 몇개 바의자 4개 그리고 피아노와 카드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커피샵 앞에 빨간 두개의 의자에 개 한마리씩 데리고 나온 남녀가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다른 개를 데리고 나온 동네 주민과 셋이 얘기하는동안 개끼리 서로 교제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동네 사랑방 같은 그런 장소인듯 하다.

개들에게까지..

개들도 행복하게 소곤소곤대는 마을 ...

커피샵앞에 아주 조그만 공원

커피샵 바로 왼쪽 옆에 긴 다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로보는 풍경은 그림 바로 그 자체이다.

움직이는건 오리와 거위들밖에 없는듯 하다.

빨강색으로 친 조그만 마을의 인구를 다 합쳐도 오천명이 안되는 조그만 호숫가 마을

초록색으로 칠한 곳이 고든베이...고요한 호수가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ZGqhSGR2kmI 

 

'캐나다 > 벤쿠버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화의 아름다움  (0) 2023.06.05
오후 반나절  (2) 2022.11.21
튜브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기(Tubing at the Cowichan River)  (0) 2022.08.21
Stoney Hill Regional Park 트레일 걷기  (2) 2022.05.24
몇시간의 여행  (0) 2022.04.18

'시편 묵상 & 기도 > 119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19편 60절 묵상 & 기도  (2) 2022.12.05
59절 묵상 & 기도  (0) 2022.11.28
시편 119편 58절 묵상 & 기도  (0) 2022.11.21
시편 119편 56절 묵상 & 기도  (2) 2022.11.07
시편 119편 55절 묵상 & 기도  (0) 2022.10.31

코비드로 인해서 건강검진 받기가 힘들어서 거의 3년정도 건강체크를 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남편과 나는 건강을 체크해 보았다.

나는 전체적으로 수치가 정상이 나왔고,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코비드와 맞물려서 검사가 취소되었었다.

그런데 다시 하려고 기다리는데 내년 여름이나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단다.

 

문제는 남편인데, 혈압이 정상치보다 높지만 약먹을 정도는 아니고

콜레스테롤이 아주 높다.

남편은 늘 이런말을 하곤 했다.

어떤 음식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맛있게 먹는것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다

늘 나는 그말에 반대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사람은 한번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잘 안 바뀌는거 같다.

 

그런데 이걸 계기로 남편과 나는 생활패턴과 식습관을 2주전부터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일 끝나고 돌아와서 기본 간단한 근력운동을 15분정도는 몇달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이걸 게을리 하지 않고 꼭 하기로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수영을 하기로 했는데

나는 일주일에 3번(수요일에 한번, 주말에 2번), 남편은 주말만 2번 간다고 해서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제일 바뀐것은 식단이다.

일단 음식을 살때 <Trans Fat>과 <Satrated Fat>을 확인하고 사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물을 더 정신차려서 먹고 있다...

 

상식이 없는 사람도 이 정도는 대충 들어서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인데

문제는 이걸 진짜로 실천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인거 같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분명히 큰 차이가 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리라.

Trans Fat 이 있는것은 일단 안 사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가능하면 <Saturated Fat>도 많이 들어 있는것은 일단 사지 않는것으로 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우리몸에 이렇게 적용되는지는 남편의 경우를 통해서 실감하게 되었다.

......................................................................................................................................

위의 것이 나의 검사 결과인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보통 정상 수치가 2-5.19 사이라면 나는 다행히도 5.07

그리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1.50-3.40이 보통이면 나는 3으로 그안에 들어 있지만

조금더 이상적인 건강한 수치는 2와 같거나 2이하로 낮으면 좋다고 한다.

 

사람의 육체가 얼마나 섬세하게 창조되었는지 게다가 정신적인 섬세함은 또 어떠한가?

우리가 늘 많이 사용하는 핸드폰을 예를 들면 분명히 만든 회사와 사람이 있다.

그런데 누군가가 핸드폰이 그냥 저절로 생겨났다고 말한다면 정신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핸드폰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복잡하고 섬세하게 만들어 졌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창조된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왜 그런걸까?

 

오늘 마침 내가 매일 성경쓰기를 하고 있는데, 창세기에서 여섯째날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이야기를 쓰게 되어서

오늘 블로그 쓰는 주제와 비슷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지방에 대해서 거의 다 알고 있을텐데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동영상을 올려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3qt22igqzuU 

 

'건강에 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다공증에 대하여...  (0) 2022.09.18

'시편 묵상 & 기도 > 119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19편 60절 묵상 & 기도  (2) 2022.12.05
59절 묵상 & 기도  (0) 2022.11.28
시편 119편 58절 묵상 & 기도  (0) 2022.11.21
시편 119편 57절 묵상 & 기도  (2) 2022.11.12
시편 119편 55절 묵상 & 기도  (0) 2022.10.31

 

'시편 묵상 & 기도 > 119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19편 60절 묵상 & 기도  (2) 2022.12.05
59절 묵상 & 기도  (0) 2022.11.28
시편 119편 58절 묵상 & 기도  (0) 2022.11.21
시편 119편 57절 묵상 & 기도  (2) 2022.11.12
시편 119편 56절 묵상 & 기도  (2) 2022.11.07

오전에 건강검진을 위해서 <Life Lab>에 들렀다가 내가 먼저 끝나서

남편 기다리는 동안 그 건물 뒤에 있는 뒷동산에 잠깐 올랐다.

게리옥의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 나는 가을마을 축제에 초대받았구나...

건강검진 끝나고 남편과 레스토랑에서 빵과 오물렛을 시켜서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가까운곳에 있는 가을감성이 느껴지는 레크레이션 센타 옆에 있는 <게리오크 루프 트레일>을 잠깐 걸었다.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초대장을 보내서 잠시만이라도 가을감성을 느끼고 휴식을 제공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쓸 마음이 들었다.

30분만이라도 좋으니 한 손에 진한 커피 한 잔 들고 마시면서 이 초대에 귀한 손님으로 참석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예쁜 가을감성을 마음에 듬뿍 담아서 예쁜 마음으로 가던길을 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흘려보낼수 있다면 이 글을 쓰는 나도 행복하리라.

내가 유튜브를 올리는데 <썸네일>을 디자인하지 않고 올렸었는데,

무료로 제공하는 앱을 이용해서 썸네일을 디자인해 보았다.

잘 연습하면 나중에 여행다녀와서 동영상 올릴때 조금 더 효과적으로

올릴수 있을거 같은 희망이 생겼다.

셀폰에서 제공하는 콜라쥬도 한 번 이용해 보았다.

이느낌...진한 커피향과 잘 어울릴것 같은 이 느낌....나는 이걸 좋아한다.

게리옥 숲길

게리옥<서부쪽 빅토리아에 많이 서식하는 참나무의 일종> 나뭇잎 뒷부분에

이런 딱딱한 동그란 것이 매달려 있다가 나뭇잎이 떨어지니 같이 땅에 떨어져 있는 독특한 동그라미...

무늬와 모양이 귀염귀염하다.

이 풀잎은 우리를 닮은듯 하다... 이제 60대의 세월속으로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 같다.

나와 남편은 늘 말한다...

우리는 나이 먹는것이 어색하거나 기분나쁘지 않다고...

자연스러움과 감사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가고 있는 기분이라고..

이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고...

가을에 제일 돋보이는 잎사귀중에 하나는 담쟁이 넝쿨일거다.

자기가 가진 정열을 모두 담아서 가을을 장식하는 정열쟁이 담쟁이 넝쿨...

"얘야... 나는 늘 가을이 되면 너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단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kASuUOCYTq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