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카이라인 트레일을 걷고 내려올때는 <골든게이트> 트레일을 따라 내려왔다.

골든게이트 트레일로 접어들기 전쯤에 눈녹은 물이 내려오는 시냇물처럼 졸졸졸 흐르는 곳에

연두색 이끼와 소박한 자생식물의 어우러짐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자연스럽다의 뜻은

억지로 꾸미지 않아 이상함이 없다...라는 뜻이란다.

..

이 산물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운틴 보그 젠티안(Mountain Bog Gentian)

 

 

화이트 마쉬 메리골드(White Marsh Merigold)

 

 

클립 팬스티몬(Cliff Penstemon) 또는 보라색 원숭이꽃 (Purple Monkey Flower)

 

 

중국인인듯한 사람이 웨딩사진을 찍으러 왔다...

신부는 아예 등산화를 신었다.

 

거의 다 내려와서 볼수 있는 머틀폭포(Myrtle Fall)

 

파라다이스 인 앞에 있는 의자에 산길을 걷고 온 사람들이

앉아서 쉬면서 햇빛을 쪼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인 내부전경

 

파라다이스안에 있는 식당

 

선물가게 들러서 남편과 나는 위에 손잡이가 있는 텀블러를 하나씩 샀다.

기념도 할겸 트레일 걸을때 물담아서 사용할겸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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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QWxh8uJdQg 

 

마운레니이어 트레일을 어느정도 걷다보면 자주 보게 되는 동물이 있는데

다람쥐과에 속한 다람쥐보다 훨씬 더 큰 마멋을 보게 된다.

나는 평생의 처음으로 마멋을 실제로 보게 되었다.

마멋은 사람들을 거의 두려워하지 않는것 같다.

내 가까이 아주 다가오기도 하며 사람들이 지나가도 두려워하는 기색은 거의 없어 보인다.

 

비버와 그라운드호그와 마멋의 생김새가 많이 사람들이 혼돈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다르지 비교해서 적은글도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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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63-i2gzyC4 

 

이번 8월 초 연휴때 2박 3일로 마운트 레이니어를 다녀왔다.

금요일날 3시에 가게문을 닫고 5시 페리타고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에 도착해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토요일 아침일찍 출발해서 린우드에 있는 H-Mart 들러서 캐나다에 잘 없는 미국에만 있는 가게에 필요한 몇가지 물건과 점심으로 김밥과 잡채와  또 다니면서 먹을 과일과 야채 몇가지를 사고 마운 레이니어 파라다이스 지역에 오후 2시쯤 도착했다.

전에 2-3번정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전에 걷지 않았던 트레일을 걷기로 했다.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출발하는 스카이라인트레일을 걷다가 골든게이트 트레일로 내려왔다.

약 4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다.

이 트레일을 걸을때 해가 쨍쨍 내리쬐이면 고도가 높아서 너무 힘들고 덥다는 글을 읽은터라 많이 힘들고 더울거라고 예상했는데, 감사하게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날씨는 좋은데 구름이 해를 가려주어서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었다.

남편과 나는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40년동안 걸을때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말씀을 읽었지만, 상상만했지 그리 실감나지는 않았었는데, 오늘 조금 아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다.

얼마나 기쁘고 쾌적하게 트레일을 걸을수 있었는지...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우리는 여행계획이 잡히면 그때부터 남편과 내가 아침 출근전에 둘이 기도할때 남편이 늘 기도하는데 딱 그 기도응답임을 즉시로 알아차렸다... 여행하는 순간순간 섬세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꼈다.

국립공원 들어서기 전부터 이런 나무숲 사이를 운전해서 한참을 간다.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출발해서 초록색이 스카이라인 트레일인데

우리는 초록색으로 걷다가 내려올때는

지름길인 골든게이트 트레일로 내려왔다...

 

파라다이스 주차장에서 트레일 걸을때 올라가는 초입입구

계단을 올라가서 바로부터 뾰족나무와 야생화길이 이어진다.

 

조금더 걸으면 이런 길이 나온다.

사람들이 트레일은 다리가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걷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나이가 많고, 다리가 튼튼하지 않은 사람들도 초입에서 약 10분정도만 걷다보면 이런 멋진 풍경이 나온다. 힘들어도 천천히 10분정도라도 걸어서 이 풍경을 꼭 보기를 강추한다.

우리도 전에 이런 사실을 몰랐을때는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았었다.

우리가 딱 그걸 몰라서 전에 이 멋진 풍경을 못 본 사람들이라 이 사실을 꼭 알려 주고 싶었다.

 

시간이 없는데 멋진 풍경은 꼭 보고 싶거나

다리가 아프거나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많이 걷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아주 쉬운 길을 천천히 걸어서 좋은곳만

둘러볼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 같아서 지도를 그려 보았다.

일단 파라다이스 파킹장에다가 주차를 하고 무틀폭포(Myrtle Fall) ...(빨강색)을 보고

조금 다시 내려오면 스카이라인 트레일로 가는 길이 나온다...파랑색

거기서 조그만 가면 파랑색 동그라미 친곳이 위의 사진이다.

거기를 보고 다시 내려오면 총 걷는 시간은 30분정도나 그보다 덜 걸릴거 같다.

그리고 걷기도 아주 쉽다.

나도 그렇지만 이런 멋진 계단을 보면 우리는 천국의 계단을 생각하게 된다.

천국에 들어가서는 천국의 계단이 이것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멋진 길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은 정 반대일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런 멋진 길은 세상이 제공하는 성공과 안락과 편안함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가는 길은 좁은길이라  찾는자가 적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물론 이건 천국가는 길의 비유라 영으로 깨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장 13-14

 

내가 생각하기에 이분들은 단체로 이보다 훨씬 높은 곳에 캠핑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캠핑을 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등산가방의 모습이다. 일반 트레일 걷는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메고 다니지는 않아서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우리도 가기 힘든 저 높은 곳에 캠핑장 Muir  가 있는데 거기서 캠핑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위의 사진은 내가 찍은 모든 사진을 남편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 중에서 남편이 최고의 사진으로 뽑은 사진이다.

남편은 사진을 거의 안 찍는데

그 이유가 자기는 이 멋진 사진을 마음으로 찍으려고

실제 사진을 안 찍는단다...나름 멋진 이유라고 생각한다..ㅎ ㅎ ㅎ ㅎ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alpIPOUKg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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