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빅토리아데이 연휴때 벤쿠버에 나가서 작은딸 커플과 함께 골든 이얼스 주립공원에 다녀왔다.

BC 주립공원중에 워낙 좋고 인기가 많은 곳은 2일전에 미리 예약해야 들어갈수 있다.(무료)

공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원제한을 하는것 같다.

이곳도 그런 주립공원중에 하나인데 다행히도 6월부터 예약해야 하고 5월에는 예약 안해도 갈 수 있었다.

이런 공원을 가보면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간다.

일단 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번에 우리가 간 이 공원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이 아름답고 맑은 물을 끼고 흐르고 있어서 인기가 있을만 하다. 게다가 벤쿠버에서 약 1시간정도면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가기도 쉽다.

 

우리가 걸은 트레일은 이 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East Canyon Trail> 을 거쳐서

<Lower gold creek>폭포를 보고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나의 60세 생일 이후에 나는 심플하게 살려고 단단히 마음먹은터라 이번 <마덜스 데이>때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아무것도 보내거나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남편은 그래도 꽃을 사주고 싶어하는것 같았지만, 내 진심을 말했다.

내가 꽃 디자이너로 일할때 꽃은 원없이 보았고

게다가 지금은 들꽃 보는것이 훨씬 좋아서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 물건도 필요 없으니

사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남편은 나에게 사주는 재미를 잃은것을 조금 아쉬워하는듯 하면서

내 용돈 통장에 현금을 넣어 주었다.

아이들은 내 마음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큰딸 부부가 작은딸부부에게 돈을 보내서 둘이 합쳐서

우리의 점심을 사 드리라고 했다고 하면서 점심을 사 주었다.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고 가게에서 필요한 예쁜 그릇과

몇가지 물건과 시장을 보고 빅토리아로 돌아왔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Td2OGQu2Yzk 

https://www.youtube.com/watch?v=W4LJV2Lgz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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