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공식적으로 시니어??...ㅎ ㅎ ㅎ

어떤곳은 시니어가 60세 어떤곳은 65세이니 ... 아직은 아닐수도 있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에는 60세가 시니어라 시니어 디스카운트를 해  주니

사실상 시니어가 된 셈이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이제부터 차분히 천천히 더 어른답게 생각하고 사려깊게 배려하는 행동을 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또 침묵하는 훈련과 다른 사람들의 깊은 마음의 생각을 나의 생각의 두레박으로 들어올려서 

위로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물건을 이것저것 필요하다고 생각없이 사지 않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훈련을 하고 싶다.

옷이나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싸다고 여러개 사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것 중에 품질이 좋고 오래쓸 물건만 사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한마디로 나이값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생각한다고 바로 다 되는것이 아님을 알기에

좋은 사람이 되는 훈련을 감사와 기쁨으로 꾸준히 해 보고 싶다..

..

지금까지 건강하게 이 나이까지 살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삶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임을 알기에..)

가족들을 더욱 사랑하고 나의 삶 주심에 날마다 감사하며 살고 싶다..

.

.

작은딸부부가 벤쿠버에서 토요일날 오전에 왔다.

토론토에 있는 큰딸 부부는 오지 못했지만 서로 마음과 돈을 모아서

나를 기쁘게 해 주려는 사명?을 가지고 온 것 같다...ㅎ ㅎ

..

먼저 집에 도착해서 남편이 우리 가게에서 인기있는 매뉴중에 사시미 들어간 매뉴를 만들어서 집에서 함께 먹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스파에 4명이 들어갈수 있는 개인룸을 작은딸이 예약해 놓아서  함께 2시간을 보냈다.

 

나도 이번에 알았는데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스파는 노르딕 스파와 같은 말인거 같은데

극도로 더운 온도에서 극도로 낮은 온도로 몸을 옮기는 것이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몸을 정화하며 다양한 통증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믿음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뜨거운 건식 사우나(15분)... 냉탕(나무통으로 만든 차가운 물)잠깐..밖에서 햇빛쪼이며 편안하게 10분정도 있는것을 반복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2주동안 직원없이 우리둘이 세명의 몫을 해서 심신이 피로했던 차에 정말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우리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보드게임카페를 3시 30분에 예약해 놓았다.

함께 보드게임을 하면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시켜 먹으면서 재미있게 2시간을 보냈다.

 

작은딸이 돈을 내려고 하니 입장료를 포함해서 음식값등 모든것이 내 생일 선물이라며 무료란다..

그리고 주인을 포함해서 19명이 생일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나에게 전달해서 나는 깜짝 놀랐다.

주인과 직원들이 이렇게 깜짝쇼를 해 주었다.

 

그 카페는 주말 2시 넘어서는 너무 바빠서 예약이 안 된다고 해서 작은딸이 예약하려다가 안 돼서

내가 가서 얘기를 했더니 특별히 예약을 해 주고 최고 좋은 자리를 내 주었다.

그래서 나의 60세 생일을 알게 된 주인과 직원들이 나를 기쁘게 하려고 이런 계획을 했나보다.

고마운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리고 작은딸이 멋지고 맛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아서 우리는 그곳으로 이동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하더니 딱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우리 가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무척 인기있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는거다.

자리도 많은데 손님들로 꽉 차고 날씨가 추웠는데 밖에 정원까지 앉아 있다.

우리는 요리를 5개를 시켜서 하나 나오면 나눠어 먹고 또 나오면 나누어 먹으면서 얼마나 맛있는지 다 먹은후

점수를 매기면서 먹었다... 대체적으로 4명 모두 대만족이었다..

분위기 서비스 음식이 모두 그랬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작은딸이 말해 주는데 작은사위가 미국 샌디에고 출장을 다녀와서 피곤했는데도 바로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나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왔다는 말을 듣고 작은딸 부부에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던지

큰딸부부가 작은딸 부부에게 돈을 보내주어서 서로 마음과 돈을 합쳐서 나를 기쁘게 해 주려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지만

내가 더욱더 고마운것은 두 부부가 우리가 배우고 싶을 정도로 서로 배려하며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보는것이  남편과 나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다시 한 번 작은딸 부부에게 말해 주었다..

작은딸 부부를 보면 늘 우리가 배운다...

얼마나 배려하며 사랑하며 사는지..

그 이유를 작은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공감이 갔다.

작은사위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언제나 세심하게 아이들을 배려하면서 키워서 그렇다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는데, 얼마나 큰 축복인가!

 

일요일날 아침 우리가 아침에 교회 가기전에 작은딸 부부는 트레일을 걷는다고 해서 트레일 입구에 내려주고

우리가 교회 다녀와서 픽업해서 함께 브런치카페에 갔다..

또 한번 놀란것은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렇게 인기있고 맛있는 카페가 있는지 우리는 몰랐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백화점에 가서 작은딸이 내가 여행이나 평상시에 편안하게 매고 다닐수 있는 작은 백을 사준다고 해서 함께 갔다... 작은딸은 취미로 요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룰루레몬>에서 언제나 25% 할인을 받을수 있단다...

내가 간단히 트레일을 걷거나 볼일보러 갈때 작은 물병과 열쇠 간단한 물건을 가지고 다닐수 있는 딱 좋은 가방이다..

 

딸이 좋긴 좋네..

내가 뭐 필요한지 나 자신은 알지 못하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네..

 

내 생일을 준비한 남편과 큰딸부부 작은딸 부부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한가득 안고 오늘을 마감한다..

남편이 토요일 우리4명을 위해서 준비한 점심...

4명이 들어갈수 있는 노르딕스파 개인룸을 작은딸이 예약해 놓아서

우리는 정말 쉼다운 쉼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우리 레스토랑 옆에 있는 보드게임카페 주인과 직원들이 내 생일 축하메시지를 쓴 카드를 전달해 주면서

우리 입장료와 음식값을 모두 내 생일선물로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보드게임카페 내부...이런것이 2개가 있다...

우리가 재미있게 한 게임은 스시게임인데

직원 멜라니는 스시레스토랑 주인이 스시게임을 한다고 재미있게 웃는다.

내가 평생에 본 커플중에 제일 서로를 배려하면서 사랑하는 작은딸부부..

우리가 만날때마다 이들에게서 많이 배운다.

배운다고 다 하지는 못한다...ㅎ ㅎ ㅎ

우리가 교회 갈 동안 작은딸 부부는 골드스트림 공원 트레일을 걸었다..

둘이 남미를 8개월 여행하면서 트레일을 많이 걸어서 늘 트레일 걸을 준비가 되어 있는거 같다..

 

일요일 점심으로 먹은 카페...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이렇게 맛있는 곳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우리는 매주 교회 다녀와서 남편과 함께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곳을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작은딸이 내가 간단히 다니거나 여행가거나 트레일 걸을때 메고 다니라고 사준 작은 가방..

안에 주머니가 많고 고급지게 잘 만들어서 자주 사용하게 될 거 같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NLphmb6p6rg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  스스로의 일을 잘하고 있는거 같고

완벽하고

깔끔하고

뭐 하나 부족할거 같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들의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2월달에 우리 레스토랑 손님이 우리를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다.

그런데 주중에 초대를 해서

우리는 주중에는 갈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주말에 다시 초대를 했다.

그런데 그 주말에는 우리가 일정이 있어서 또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3주후에는 괜찮을거 같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그것을 기억했다가 딱 3주후에 또 초대를 했다.

그런데 원래는 3주후부터 우리가 시간이 있었는데

벤쿠버에 있는 작은딸네집을 방문하는일이 한 주 밀어져서

그 주에도 초대를 응할수가 없게 되었다.

 

세상에나...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래서 시간되는 주말에 우리가 먼저 그 부부를  우리집 근처

레스토랑으로 초대해서 함께 식사를 했다.

 

우리가 워낙 바쁜걸 아니까 우리가 시간될때 언제든지 연락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침 몇주후에 우리가 시간이 난다고 했더니 그 주말에 바로 초대를 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알게 된 사실...

 

마셀라가 7년전쯤에 우리 레스토랑이 있는 바로 앞 콘도로 이사를 왔는데

빅토리아에 처음 와서 너무 외로웠단다.

마셀라는 정부기간에서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는 일을 해서 늘 우리 레스토랑이 있는 복도를 지나가면서

자주 인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그런데 그때 마셀라가 많이 아팠는데

우리가  따뜻하게 대해주고 무료로 건강한 차(Tea)를 주어서 너무 고마웠었다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을 한다..

 

늘 예쁘게 옷입고

똑똑해 보이고

좋은 직장 가지고 있고

뭐 하나 부족한 사람일거 같지 않은 사람도

우리가 무심코 한 말과 작은 일에 이렇게 위로를 받을수 있구나....를 생각하고 우리가 더 놀랐다.

 

우리들은 얼마나 사람들을 외모로 보고  잘못 판단하고 있는가?

 

어느 누구도 위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든 어느때든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사랑을 담은 위로의 마음과 친절한 말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부지중에 위로할 수 있다는 귀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

 

 

마셀라와 에드워드는 성격대로 집도 얼마나 깔끔하고 깨끗하고

하나하나 정성껏 데코레이션을 해 놓았는지.....

 

 

에드워드가 마셀라에게 청혼할때

프랑스 파리에서 프로포즈를 했는데

마셀라가 오래된 물건을 좋아해서

에드워드가 152년된 보석상자를 구해서

그곳에다가 152년된 반지를 넣고 청혼을 했단다.

결혼 날짜도 그 반지에 써 있는 날짜에 했단다.

 

청혼한곳의 사진을 구해서

마셀라가 좋아하는 노래를 옛날 레코드판에

특별히 녹음해서 마셀라에게 선물한

판을 함께 들으면서 식사를 했다.

 

에드워드와 마셀라는 미식가인듯 했다.

에드워드(남자)는 요리를 좋아해서 부엌을 개조해서 요리하기 좋게 다시 만들었단다.

이 요리는 세비체인데 마셀라의 주특기 요리라고 한다.

얼마나 상큼하고 싱싱하고 맛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얘기했다.

"내가 보니 너희들 미식가인데, 우리 음식을 좋아해 줘서 감동이야."

라고 말했더니 에드워드가

"너희들은 너희들이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유명해져 있어.

음식에 사랑을 담아서 한 걸 알고 모두가 다 좋아해"

세상에나... 우리에게 아주 위로되는 말을 해준다...

고마워...에드워드... 그렇게 말해 주어서....

우리도 위로가 필요했었나 보다...ㅎ ㅎ ㅎ ㅎ

 

이것은 프랑스 박물관에 있는 미술 작품의 그림을

에드워드가  디자인하고 뉴질랜드에 있는 디자이너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만든 장식장이란다..

EM은 에드워드와 마셀라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단다.

마셀라와 에드워드 부부가 모두 미적센스와 감각이 남달라 보였다.

 

저녁식사후에 후식을 발코니에서 모닥불에 둘러앉아 먹었는데

그때 달이 떠서 분위기를 더해 주었다.

남편이 이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그 달 얘기를 몇번 나에게 했다.

 

내가 후식으로 자몽과일컵을 만들어 간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우리집 발코니에 있는 꽃으로 장식을 해서 가져갔더니

워낙 감각이 있는 부부니 감탄 또 감탄을 한다.

 

우리 남편은

나(부인)의 감각을 알아주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났다면서

덩달아 더 좋아한다.

 

우리가 집에 돌아온 후에

마셀라가 과일 다 먹고 남은 꽃을 이렇게 물에 넣어 놓았다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다.

역시 마셀라..

너 내 맘에 딱 든다!!

 

마셀라가 내가 꽃을 좋아하는걸 알고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사 놓았다가

집으로 가져가라고 선물해 주어서 나도 이렇게 장식해 놓았다고 사진 찍어 보내 주었다.

 

마셀라 에드워드 부부는

우리가 시간나는 주말은 언제나 연락주면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나는 생각했다.

성경말씀대로

사랑의 마음으로 친절한 말을 실천했더니

하나님이 우리 부부에게

주신 선물임을 알고 많이 감사했다.

 

성경말씀대로 하나하나

실천해가면서 살면

얼마나 아름답고 기쁜 삶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가 된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살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시고 좋으시고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이 세상에서 예비해 놓으신 멋진 선물과

영원히 살게 될 나라에 예비된 더 멋진 선물은

무엇일까가 기대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나의 남은 인생을 살고 싶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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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에는 내가 다니는 교회의 여성들이 셰롤네 뒷마당에 모여서 음식 한가지씩 가지고 와서 나누어 먹고 게임하고 여유롭게 삼삼오오 앉아서 이야기 나누면서 오후 시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거기에 나와 제일 친한 친구 수잔하고 이야기 하다가 늘 수잔에게 궁금했던 궁금증이 풀렸다.

수잔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매너없이 대하거나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별로 상처받지 않는듯 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더이상 교제를 하지 않을 상황인거 같은데 그렇지 않게 대하는것을 보고 남편과 나는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무척 궁금했었다.

그래서 나는 수잔을 "성격이 깔끔하고 쿨한 성격" 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었다.

어제 수잔과 이야기를 하다가 그 원리를 알게 되었다.

수잔과 롭은 다른사람의 어려운일이 있으면 늘 적극적으로 말없이 도와주는 성숙한 크리스챤인데,

교회에서 장례식이 있다는 광고가 나왔다.

우리는 보통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안가거나 관심이 아예 없는데,

수잔과 롭은 그분들을 잘 알지 못해도 그런 광고 나오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참석하는것을 여러번 보았다.

이번에도 장례식이 2시에 있다고 광고가 나와서 수와롭은 1시 50분쯤에 차를 대고 교회를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차가 꽉 차 있었고 장례식이 모두 끝나가고 있었단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장례식이 1시로 옮겨졌는데 주위에 아는 분들에게는 모두 연락해서 1시에 다 온거다.

그렇데 그냥 광고보고 온 수와 롭 같은경우는 그 소식을 못 받아서 2시에 오게 된거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아니...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

광고한대로 해야 너처럼 허탕치는 사람이 없을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를 듣다가 내가 얘기를 했다.

"그런데 부인을 잃은 남편이 1시에 옮긴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것이고,

부인을 잃은 상황에서 모든것을 다 잘 처리할 수는 없는 일이지..."

세상에나...

나 중심이 아닌 상대방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수잔은 아예 몸에 벤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벗어난 사고습관....

성숙한 크리스찬 캐네디언들에게 몇번 발견한 이 사고습관이 내 마음속에 꽉 박혔다.

내가 이렇게 느꼈다고 항상 나도 이렇게 사고할수는 없겠지만

기도하며 나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희망이 생겼다.

천국에는 모두 이런 성숙한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천국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 천국에 갈 수 있으니 이 세상에서 이렇게

자기중심이 아닌 다른사람중심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성령님과 함께 연습하다가 간 사람들의 모임일거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음식하기도 복잡하고 해서 쉽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오렌지 과일컵을 만들어서 가지고 갔더니

사람들이 너무 예쁘다고 말하면서 신기해 했다.

 

이 게임은 남녀노소 함께 모여서 쉽게 머리 안 쓰고 할 수 있는 게임인거 같다... 사다리게임

그냥 던져서 맨 위에 걸리면 1점 두번째 걸리면 2점 맨아래 걸리면 3점...

빨강과 파랑팀으로 나누어서 점수를 합산해서 계산하는 게임...

자연스럽게 먹고 얘기하면서 그냥 편안하게 앉아서 쉬다오는 모임...

어떤 프로그램도 없고, 해야하는 의무도 없고...참 자연스럽고 자유스럽다.

게임도 할 사람은 하고 얘기할 사람은 얘기하고...그것도 자유스럽다.

토요일은 평상시보다 시간이 많으니 오전에 평상시에 걷던 산책길에서 더 다른 코스를 추가해서 가게 되었다.

이런것은 한국에는 어디가나 많은거 같은데 이곳에서는 보기 드문곳인데 이렇게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았다

작은 벌레들(우리들이 진딧물이라고 부르는)이  퀸앤스레이스꽃에 앉아서 아침 진수성찬을 즐기고 있다.

산책하는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훡스글러브(여우장갑)꽃은 독특하고 품위가 있어 보인다.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수술이 5개인데 4개에 이런 완벽한 리본두개의 모양으로 꽃잎안쪽에 딱 붙어있다.

어떤집에 핀 목단꽃...

우리집 근처에 있는 프로랜스 호수... 내가 주로 가는 새들의 쉼터 반대쪽에 있는 곳....

나는 이곳을 갈대의 쉼터라고 이름붙여 주었다...

 

오전에 한참 걷다가 호수 중간에 있는 덱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 담그고 여유롭게 쉬고 있었는데

어떤 부부가 오더니 "이곳에서 여름에 수영해도 되니?"라고 물어본다.

"응 ...이곳은 수영해도 되고 다른곳은 오리나 거위들이 많아서 분비물로 오염이 될때에라도 이곳은 오염이 잘 안되서 수영해도 된다고 주로 시에서 판정이 나와... 나같은 경우는 스노클링을 해서 저쪽 끝까지 가본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물속을 들여다보면 무척 큰 물풀들이 있는 모습이 정말 좋았어.. 연꽃도 많이 피어 있어서 장관이야"

이네들의 이름은 젠과 팀이라고 했고, 이곳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고 이들은 자연을 무척 좋아해서 주말에 자연을 보지 않으면 일주일을 생활할수 없을 정도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란다.

이들도 양말과 신발을 벗고 아예 떨썩 앉아서 나와 이야기를 할 생각으로 발을 물속에 담그고 이것저것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정보를 주고 나도 정보를 받았다.

나와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과(여행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는 대화할때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하게 된다..

다음에 여기서 다시 만날수 있으면 만나자....라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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