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장서는날 엄마따라 장에 가면 그저 신기한것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이곳 빅토리아에서는 몇 군데 장터가 서는데 주로 토요장터가 인기가 있는것 같다.

그 중에서도 빅토리아 시내에 있는 가장 인기있는 장터는 <Moss St. Market> 이고 그 다음은 <James Bay Market>이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뭔가 하고 싶은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여유롭게 두개의 장터를 둘러보았다.

뭐를 특별히 사지 않더라도 장터를 둘러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오늘 내가 둘러본중에 가장 인기있는 곳은 <노스스타 무공해> 농장에서 나온  팜 스텐드에서 야채파는곳이다.

파는것도 무척 체계적으로 판다.. 일단 파는 사람이 5-7명정도인데 파는 사람이 네모난 박스를 들고 사는 사람이 사겠다고 하는 것을 모두 담으면서 쭉 담고 계산하고 마직막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각자 자기 장바구니에 담아 간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찾아가도록 해 놓았다... 마켓도 아이디어 시대!!

 

키크고 멋진 두명의 청년이 쿰부차를 만들어서 팔고 있다.

이것은 솔트스프링섬에서 만들었단다.

나는 통밀가루로 주말에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려고 호박 두개와

이 헤어벤드를 샀다..

조금 비싼듯하지만 재질이 고급스럽고 내가 다양하게 이용할것 같아서 시도해 보았다.

속에 잘 구부러지는 철사가 들어 있어서 모자와 가방에도 장식할수 있고 머리띠로 아니면

목에도 걸수 있을것 같아서 사 보았다..

 

나는 사면서 머리에 써보거나 까다롭게 굴지 않고

색깔만 골라서 바로 샀다.

이미 마음속에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주 친절하게 웃으면서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템이라고 칭찬을 해 주니

이분도 나를 칭찬해준다.

네가 쓴 모자가 아주 멋지고

네 머리 스타일과 그 모자가 잘 어울린다고 말해준다.

서로 사고파는 관계이지만

맘껏 칭찬하고 칭찬받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꼭 필요한 물건 이외에는 안 사는 습관을 들여서

4월이후에 처음으로 사는 물건이다.

결론적으로는 아주 만족하다.

 

우리 손님중에 일본아이 카나가 있는데, 우리와 친했었다.

그런데 오크베이비치호텔로 직업을 옮겨서 자주 오지 못하지만 가끔 오는데

그 카나가 이곳에서 물건을 팔고 있어서 너무 반갑기도 하기 놀라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 너무 반가워하며 얘기를 나누었다.

"와!! 카나 너 여기서 이런거 만들어서 파니?"

"아니 내친구 스타벅스메니저가 만든걸 내가 팔아주는거야..."

카나와 스타벅스메니저는 아주 친해서 카나가 스타벅스에서 일할때

오크베이비치호텔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카나를 그곳에 취직시켜준 사람도

그 스타벅스메니저인거로 알고 있다..

이곳에서 카나를 만나다니 너무너무 반가웠다.

 

토요마켓에서 단연 나의 눈길을 끄는것은 꽃이다.

토요마켓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품목인거 같다.

 

천국에서 이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을 맘껏 볼걸 기대하며

이 세상에서 꽃사는것은 이제 통과하기로 했다.

꽃파는 사람들 이말 들으면 싫어할텐데....

 

어떤 아주머니가 카트에다가 이렇게 예쁜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장미꽃과 라벤더 꽃 그리고 여러가지 야채를 사서 바구니에 담아놓은 모습이

내 눈길을 끌었다.

너무 정감가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꽃 야채 빵을 사서 담은후

하모니카와 기타치면 노래하는 곳에 앉아서 음악을 즐기고 있다.

제대로 이 섬 생활을 즐기며 생활하는 사람같아 보여서 나의 관심을 끌었다.

나는 한두시간 둘러본후 <James Bay Market>에 들렀다.

이곳은 규모가 <Moss St. Market>보다 작을뿐만 아니라 빅토리아시내와 가까와서 주차를 하려면 돈을 내야 했다.

그런데 5분정도 걸어서 갈 정도에 차를 대면 길거리에 차를 무료로 댈수 있어서 나는 그곳에다 대고 걸어서 마켓을 갔다.

내가 특별히 뭘 사려고 간것이 아니고 둘러보면서 분위기를 느끼고 즐기러 갔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오트밀과 그레뉼라를 집에서 만들어서 파는 제시카를 만났다.

제시카의 남편 게빈이 9년전 우리 초창기  손님이었는데, 지금은 부인 제시카가 가끔 온다.

이들은 영국에서 이민온 사람들이라 몇달전에 영국을 다녀온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제시카는 나의 인스타친구라 서로 좋아요를 눌러주는 관계다.

무척 반가워하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분은 죠엔인데 집에서 카드를 만들어서 몇군데 마켓에서 판다.

이분도 인스타친구로 알게된분인데 몇번 우리레스토랑에 왔었고 친구도 데리고 왔었다.

내가 인스타 사진올리면 거의 제일 먼저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이다.

 

 

 

 

오후에는 남편과 맛난 음식을 먹었다.

이런곳에 이런식당이 숨어 있다니!!

우리는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데 거의 다가서 식당이 어디있는지 두리번거리는데

우리손님 <마크>가 친구랑 걸어오고 있다.

이곳은 배 선착장앞에 있는 식당인데 마크는 배를 가지고 있나보다..

마크가 너무 반가워 하면서 말한다.

"와! 식당주인이 식당에 오다니!!"

나는 대답했다.

"그럼... 우리는 좋은 식당들을 둘러보면서

서비스나 맛 분위기를 체크하는것을 좋아해!"라고 말해 주었다.

마크와 잠깐 이야기 나누고 헤어져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사후 따뜻한 햇빛 쪼이면서 이런야외 의자에 앉아 있으니 졸음이 솔솔온다.

우리는 5일동안 정말 빠르게 움직이면서 사니 주말에는 이런 편안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서로 말하면서

일주일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신것에 얼마나 감사한지를 함께 나누었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OAAFkgzkPpw 

https://www.youtube.com/watch?v=3VqY1aFweDo 

https://www.youtube.com/watch?v=jKTVDZM4g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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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일..

11시에 예배 끝나고 휘너티 가든(빅토리아 대학 가든)과 글렌코 코브와 매틱스 팜을 들렀다.

약 3-4시간의 시간에 이렇게 평화로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이가 들면서 복잡하고 화려한 곳보다 편안하고 평화로운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화장 진하게 하고 미니 스커트 입은 사람보다

무슨 말을 해도 넓은 마음으로 허허 웃어줄것 같은

월남치마 입은 옆집 아줌마와 더 이야기 하고 싶어지는 마음...ㅎ ㅎ ㅎ

남편이 하는말...

정말 잘 휴식한 것 같은 주말이었다고 말한다...

 

언제나 들러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휘너티 가든을 우리는 참 좋아한다.

 

휘너티 가든과 멀지 않은 주택가에 쏙 들어가서 언제나 가도 조용하고 아름다운 <글렌코 코브>

특히 새 노래소리가 많이 들려서 귀까지 행복하게 해 주는 곳...

 

남편이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매틱스 팜에서 점심을 먹고 둘러 보자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감탄하며 함께 그곳에 따듯한 햇빛이 드는 야외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었다.

예술품같은 상가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fTf65mwG-4E 

https://www.youtube.com/watch?v=N4oWYztHEeo 

https://www.youtube.com/watch?v=UOUwP1QQ9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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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예배 끝나고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위티스라군...타워 포인트 트레일을 걸었다.

이곳은 언제 들러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장소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풀냄새가 확 풍겨온다.

 

이곳은 우리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특별한 장소이다.

9년전 우리 레스토랑을 오픈 하기 바로전...

남편과 나는 어딘가에서 기도할 장소를 찾았다.

그런데 그때 떠오른 곳이 이곳!!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서 바위틈에 앉아서 남편과 함께

레스토랑을 위해서 기도하던 곳!!

 

 

9년전 이런 쏙 들어간 바위팀에 앉아서 기도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신실하게 기도에 응답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남편이 다음에는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점심먹자고 제안했다.

건녀편 조그만 바위섬에는 잔잔한 분홍색 꽃이 잔뜩 피어 있다.

 

고사리가 막 새순을 내민다.

그곳 가장 가까운 곳에 아주 멋지고 깔끔하고 아름다운 집이 있다.

이곳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궁금했었다.

작년에 이 집을 지날때 부부가 나와서 정원손질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가까이 가서 말을 걸었다.

"안녕... 아름다운 집이네!!

이거 너희들 집이니?"라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이들 부부의 이름은 ...마이크과 줄리아

그래서 얘기를 하다보니 이 남자분이 우리레스토랑이 있는 빌딩에서 일을 하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레스토랑 얘기를 하니까 가끔 들러서 스시를 사 간단다..

그래서 주로 뭐를 사가는지를 물어보니...

"캘리포니아롤과 미소스프"

나는 깜짝 놀랐다. 이런 멋지고 부유한 사람이 가장 저렴한 스시만 사가다니!!

그래서 내가 제안했다.

"마이크!! 네가 좋아할만한 매뉴를 내가 알려줄께..

아보카도 포키볼에다가 자연산 연어를 넣어서 만든 음식이 있는데 네가 좋아할거 같아..

한번 시켜 먹어 볼래?" 라고 말했다.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혹시 내가 너를 기억 못하면 네가 리마인드 시켜줄래?

타워포인트 마이크라고"

 다음날 정말 마이크가 내려와서 내가 제안한 음식을 사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골로 그 음식을 시켜간다.

 

오늘도 그곳을 지나 가는데 마이크가 잔듸를 깎고 있다.

"하이 마이크!!"

잔듸 깎는 기계를 끄고 미소를 지으며 와서 이야기를 한다.

이곳에 사과나무 4그루와 배나무 한 그루를 심었단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과나무를 심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4가지 모두 다른 종류의 사과 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이 사과나무는 100년이 넘은 사과 나무인데 원래 이곳에 있었던 건데 뽑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집을 지었단다. 그래서 내가 마이크에게 너희집에 들어가서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물론 그러라고 허락해 준다.

 

그래서 한 가지 더 부탁했다.

너희 집앞에서 너의 모습을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웃으며서 포즈를 잡아 준다.

그러면서 자기집 옆의 공터에(앞으로 이곳에 집이 들어선다고 한다) 오래된 사과 나무가 있는데 아무나 와서 따가도 된단다. 그러면서 <로버트 더글러스>도 작년에 따 갔다고 했다... 아마도 그 사람도 우리 손님인거 같은데 나는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안 되는데 마이크는 당연히 내가 그 사람을 알거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것 같았다.

나도 올 가을에 시간이 되면 와서 마이크네 집 옆 공터에 있는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네 바로 앞집인데 이런 3층짜리 타워가 있어서 늘 궁금했던것을 물어 보았다.

이 근처가 과수원이었는데 물을 뿜는 펌프가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3층짜리 집으로 레노베이션해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터방으로 만들어 주었단다..  늘 궁금했는데 마이크의 설명을 들으니 궁금증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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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눈이 많이 내려서 오늘 가게문을 닫기로 결정하고 집에 머물렀다

빌딩메니저에게 전화해 보니 빌딩 사람들이 거의 안 나오고

가게문도 닫아서 빌딩 자체를 잠글 계획이라고 말한다.

캐나다 다른지역의 눈이 많이 오는곳에는 이정도의 눈은(30 센티미터) 겨울에 자주 오는거니까

별 문제가 안 될 수 도 있겠지만

빅토리아 지역은 캐나다에서 제일 따뜻한 도시, 우리 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도시라 눈이 많지 않은 곳이니

눈치우는 장비도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많지 않을테니 이 정도의 눈이 오면 온 도시가 마비가 된다.

모든 버스도 오늘 운행을 안 한다고 뜬다.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상황봐서 내일도 닫으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내가 꽃집에서 일할때가 생각난다.

나는 당연히 더 일찍 일어나 늦지 않게 제일먼저 출근했다.

그런데 나중에 늦게 출근한 사람들이 나에게

"너 미쳤니?. Are you crazy?" 라고 말해서 더 놀랐다.

그리고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다.

꽃을 배달하는 사람 자체가 오지를 않는다.

꽃을 아무리 디자인해 놓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거다.

모든 손님들이 당연히 배달 안하는 것을  다 이해한다.

 

덕분에 낮잠도 푹 자고 맛난거 만들어 먹고 오후에는 호수로 눈 구경을 갔었다.

그리고 평일에 이렇게 블로그도 쓸 여유시간을 낼 수 있다.

 

오늘은 용혜원님의

눈이 만든 풍경을 소개해 본다.


눈이 만든 풍경

                                            용혜원

눈이 내립니다.
하얀 눈이 솜털 날리듯이 춤추며
온 세상을 하얗게 덮습니다.

하늘의 축복을 다 받은 듯이 기분이 상쾌해지고
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하늘의 사랑을 다 받은 듯이
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하얀 눈길을 걸어봅니다.
발아래 눈 밟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눈이 내린 풍경은
동화 속 그림을 만들어놓습니다.

하얀 눈이 쌓여갑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고백하고 싶어집니다.
내 마음에는 사랑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꽁꽁 언 벌새넥타가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

제일 먼저 우리 발코니를 방문하는 벌새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부지런히 따뜻한 물로 녹여서 씻고 새로운 넥타물로 갈아 주었다.

눈내린 후의 하늘은 이렇게 파랗고 맑다.

허겁지겁 넥타를 들여 마신다.

얘들아...

너희들 너무 장하구나..

이렇게 추운데 잘도 살아 있구나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TGNKv4bB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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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골드스트림공원은 <연어회기>를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우리도 2주전에 연어회기를 보러 잠깐 들렀었다.

이 공원은  우리들이 시간이 많지 않을때 집에서 가까워서 간단히 걷기에 좋은 곳으로 손꼽는 장소이다.

 

연어회기는 민물에서 부화하고 대부분의 성인생활을 바다에서 사는 많은 연어들이 자갈밭에서 알을 낳기 위해 강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연례 연어이동 행사다.

연어는 강이나 호수에서 어린시절을 보낸후 바다로 이주하여 성인생활을 하며 지내다가 성적으로 성숙하면 번식을 위해 강 상류로 이동한다. 그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자신이 태어난 곳까지  돌아간다고 한다.

그들은 바다에 있을때 자신이 태어난 강의 일반적인 위치를 찾기 위해 자기감각을 사용하고 강에 가까워지면 후각을 사용하여 강입구 심지어 출생한 장소까지  도착하여 산란을 한다고 하니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연어종은 가을(9월-11월)에 이동하는데 이는 많은 동면 동물들의 겨울전 활동과 일치한다.

연어회기는 회색곰과 흰머리독수리와 같은 포식자에게는 주요먹이 행사이다.

연어가 산란후 죽음은 질소, 황, 탄소 및 인이 풍부한 연어 사체의 중요한 영양소가 바다까지 옮겨져 내륙 수중 생태계나 곰과 같은 육상동물에게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한다.

또한 강어귀로 또 하류로 내려가서 축적되어 무척추동물과 강어귀에서 번식하는 물새들에게 중요한 자원을 제공한다고 하니 우리가 보통 자연의 이치라고 말하고 있는 이것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섬세하고 사려깊은 마스터플랜임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무궁무진한 지혜와 창의력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알을 낳고 마지막 생을 마감하는 연어들...

연어회기를 보고 있노라면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최선을 다하고 생을 마감하려는 처절할 정도로 애쓰는

연어들에게  어떤 신비함을 느낀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의 창조목적에 따라서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걸까?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창조목적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일시정지> <잠시멈춤>을 하고 나의 창조목적은 무엇일까를 한 번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을 갖길 바래본다.

자기의 임무를 다한 연어가 이렇게 강바닥에 누워있다.

죽어서까지 다른 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법칙을 창조하신 분의 마음을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나를 창조하신분께 직접 물어보게 되면 정답을 얻게 될건 분명하다

.

이 사진은 연어알인데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xLp7_IGGC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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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건강검진을 위해서 <Life Lab>에 들렀다가 내가 먼저 끝나서

남편 기다리는 동안 그 건물 뒤에 있는 뒷동산에 잠깐 올랐다.

게리옥의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 나는 가을마을 축제에 초대받았구나...

건강검진 끝나고 남편과 레스토랑에서 빵과 오물렛을 시켜서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가까운곳에 있는 가을감성이 느껴지는 레크레이션 센타 옆에 있는 <게리오크 루프 트레일>을 잠깐 걸었다.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초대장을 보내서 잠시만이라도 가을감성을 느끼고 휴식을 제공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쓸 마음이 들었다.

30분만이라도 좋으니 한 손에 진한 커피 한 잔 들고 마시면서 이 초대에 귀한 손님으로 참석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예쁜 가을감성을 마음에 듬뿍 담아서 예쁜 마음으로 가던길을 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흘려보낼수 있다면 이 글을 쓰는 나도 행복하리라.

내가 유튜브를 올리는데 <썸네일>을 디자인하지 않고 올렸었는데,

무료로 제공하는 앱을 이용해서 썸네일을 디자인해 보았다.

잘 연습하면 나중에 여행다녀와서 동영상 올릴때 조금 더 효과적으로

올릴수 있을거 같은 희망이 생겼다.

셀폰에서 제공하는 콜라쥬도 한 번 이용해 보았다.

이느낌...진한 커피향과 잘 어울릴것 같은 이 느낌....나는 이걸 좋아한다.

게리옥 숲길

게리옥<서부쪽 빅토리아에 많이 서식하는 참나무의 일종> 나뭇잎 뒷부분에

이런 딱딱한 동그란 것이 매달려 있다가 나뭇잎이 떨어지니 같이 땅에 떨어져 있는 독특한 동그라미...

무늬와 모양이 귀염귀염하다.

이 풀잎은 우리를 닮은듯 하다... 이제 60대의 세월속으로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 같다.

나와 남편은 늘 말한다...

우리는 나이 먹는것이 어색하거나 기분나쁘지 않다고...

자연스러움과 감사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가고 있는 기분이라고..

이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고...

가을에 제일 돋보이는 잎사귀중에 하나는 담쟁이 넝쿨일거다.

자기가 가진 정열을 모두 담아서 가을을 장식하는 정열쟁이 담쟁이 넝쿨...

"얘야... 나는 늘 가을이 되면 너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단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kASuUOCYTq0 

 

오늘 주일날 교회다녀와서 점심식사전에 남편과 차로 약 5분이면 도착하는 씨티스레이크를 걷고 왔다.

이곳은 빅토리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호수트레일 걷는 코스중에 하나일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호수...

어느철에나 가도 아름다운 호수이다.

빅토리아 큰지도로 보면 씨티스호수가 있는 위치

씨티스호수를 갈수 있는 방법은 약 5군데가 있다.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곳이 메인비치가 있는 주차장 1번이고 주차장 크기도 제일크다.

그다음은 2번인데 이곳은 1번이 돈을 내야 할때도 내지 않고 들어갈수 있는 곳이다.

3,4,5, 번은 동네 안에 주차를 해 놓고 들어갈수 있는곳으로 물론 주차비는 안낸다.

빨간색이 아래호수 트레일이고 초록색이 윗호수 트레일인데

아래호수 도는데 약 1시간정도, 윗호수도는데 약 1시간정도

두군데 모두 걸으려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소요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래호수를 사람들이 훨씬 많이 이용하고 윗호수는 조금 한적하다.

한적한 호숫가를 걷고 싶다면 윗호수를 추천한다.

우리는 윗호수가 집에서 가까울뿐만 아니라 한적해서 주로 윗호수를 걷는다.

 

우리 집에서는 동네길을 이용하는것이 편해서 주로 3번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4번을 이용해서 초록색 한바퀴를 돌고 왔다.

 

 

이곳은 캐나다 동부에 비해서 낮과밤의 일교차가  크지 않아서인지

단풍이 그리 예쁘게 물들지는 않는거 같다.

 

캐나다 동부의 단풍은 정말 너무 멋지다.

캐나다 동부는 장소별로 단풍이 몇% 들었는지 단풍물드는 과정을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인지 트레일의 넓이는 다른 트레일보다 넓고 잘 정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만난 무척 귀엽게 생긴 9살과 6살인 로지와 릴리...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Va9SyofLpKg 

https://www.youtube.com/watch?v=AP1nYTPqI_k 

 

 

 

 

캐나다의 공휴일은 주로 월요일이라 토 & 일 & 월 이렇게 쉬는 날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캐나다데이는 날짜로 공휴일이 있어서(7월 1일)  이 날짜가 주 중에 있으면 연휴가 되지 않는데 이번에는 금요일이라 금 & 토 & 일 이렇게 3일 연휴로 쉬게 되었다.

요즈음은 아침에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호수를 산책하면서 하고 있다.

맑은공기 마시면서 새소리 들으면서 호수 보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은

더 입체적으로 느끼면서 실감나는 귀한 시간이다.

주중에는 주로 집 근처 프로랜스 호수를 갔었는데 오늘은 더 여유가 있으니

랭포드호수로 아침 산책을 가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때 남편에게 나의 계획을 말하고 함께하고 싶으면 함께 해도 좋다고 말했다.

남편도 자연을 좋아하지만 나처럼은 아니라 망설이는듯 했다.

그러다가 하는 말이

"우리 소집사님을 잘 보살펴야 하니까 함께 갈께요"한다.

지난번에 내가 응급실에 한 번 실려간후 남편이 나를 더 잘 보살피려고 결심한듯 했다.

"아니...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산책을 가는것이 좋은지 아닌지 진짜 마음을 알고 싶어요"

남편의 진짜의 마음이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를 나는 정말 알고 싶었다.

남편이 다시 물어본다

"소집사님은 내가 함께 가는것이 좋아요? 아니면 혼자 가는것이 좋아요?"

"나는 둘 다 똑같아요... 함께하면 함께라서 좋고 혼자가도 충분히 나 혼자도 즐길수 있어서 좋아요.

그러니 당신의 진짜의 마음을 말해 주세요"라고 다시 물었다.

 

내가 가려는 시간은 남편이 생각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거 같다.

나는 아침호수의 물안개 피는 모습 보는것을 좋아해서 해 막 뜨기전에 가서 그 모습을 보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러면 호수보고 와서 로얄로드 유니버시티 길( RRU...남편과 내가 가장 자주 가고 정말 좋아하는 산책길)을 가고 싶은데 또 갈 마음이 있어요?"라고 물어본다..

"물론이지요"

자연보는것은 언제나 나는 좋다.

나는 랭포드호수를 여유롭게 즐기고 아침을 먹고 남편과 함께 RRU 트레일을 걷고 맑은 공기 맘껏 마시고 남편과 여러가지 신앙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오랜만에 편안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로얄로드유니버시티에 관리인이 골프카를 타고 다니면서 트레일과 학교를  순찰하는데 그분 표정이 아주 인상적이다.

주민들이 그 대학 트레일을 자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흐믓해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그런 표정으로 지나갔다.

 

나는 남편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저 관리인은 우리들이 이 대학의 트레일을 이용하는 것에 아주 흐믓해 하는거 같아 보여요.

이 세상을 만드시고 사랑자체이신 하나님도 우리에게 이런 마음일거 같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어요.

우리들이 뭔가를 열심히 해서 하나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 하나님의 진짜 마음은 우리들을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자연을 이용하면서 기뻐하고  우리 생활에서 즐겁고 감사하게 생활하는게 하나님이 우리들을 향한 마음일거예요..."

 

내가 남편을 진짜 사랑하니까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뭔가를 의무감으로 하는 것보다 남편의 진짜 마음을 알아서 남편이 정말 좋아하는것을 내가 존중하면서 해 주고 싶듯이 하나님도 우리들을 사랑하시니까 우리들이 기뻐하고 좋아하는것을 존중해 주시면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활하는것을 바라신다는 생각을  한 날이다.

 

하나님 우리들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들이 하나님을 오해한 일들이  많은거 같아요.

하나님의 사랑을 진짜로 조금만 경험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아서 절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낮게 보지 않을텐데요....

대신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생활할거 같아요...

우리가 이 세상 살면서 그 사랑을 맘껏 맛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맛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맛보게 돕고 싶어요....

우리들을 도와 주세요...

해피 캐나다 데이.... RRU 본관에 휘날리는 캐나다 국기가 이렇게 말하는듯 했다.

 

건물 앞모습

건물 뒷모습

요 몇년전에 지은 새 건물은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서 유리에 나무를 담뿍 담았다.

나는 이 건물을 <나무 담뿍 담은 건물>이라고 혼자 속으로 빌딩건물  별명을 지어 주었다.

 

연꽃도 이렇게 모양을 내서 키우고 있는거 같다.

 

이 학교는 바다와 라군이 함께 보여서 아침에 가면 여러가지 야생동물들의 아침먹는 모습등을 잘 볼 수 있다.

 

이 학교는 야생공작새가 7-8마리 살고 있다.

나는  이 학교에서 공작새를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지난번에 관리인과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물어보니 야생공작이 이 학교에 와서 살게 된거란다...

나는 꽃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느끼면서 감탄 & 또 감탄하고 있다.

그동안은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생각했다면

요즈음은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세심하심과 유머스러움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혼자 하나님에게 물어본다.

"하나님..

이거 만드실때 하나님 마음은 어떤 마음이셨어요?"

 

이 산책길의 묘미는

여러가지 길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거다..

울창한 나무숲길

자작나뭇길

햇빛 가득 받는 들판길

갈대숲길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찔레꽃을

이렇게 멋지게 키워 놓았다..

이런 멋진 찔레꽃이 4그루나 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기쁨을 줄줄히 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거 같은 모습을 한 수양버들

혹시 아침이슬을 아침햇살에 비추어서 본 사람이 있는가?

세상에 어떤 보석도 이렇게 아름답지 않을 것이다.

트레일 중간에 독수리 둥지가 있는데 매년 봄이면 흰머리 독수리가 이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품는다.

아기 독수리인듯한 새끼가 둥지앞에 나와 앉아 있다.

 

발코니에서 키운 무공해 상추 깻잎등을 잘라서

파 듬뿍넣고 양념한 쌈장에 마늘과 양파를 볶아서 고기대신 싸 먹었는데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여러번 말한다.

깻잎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남편이 깻잎 특히 좋아해서 올해는 많이 심어 보았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ZfrbInCeI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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