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쯤 레블스톡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아침 6시 훼리를 탔더니 저녁때 국립공원을  걷기 좋은 시간에 도착했다.

레블스톡에는 약 40개의 트레일이 있는데 12%는 걷기 쉬운것, 43%는 중간정도의 수준의 것, 45%는 어려운 수준의 것이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는 12%에 해당하는 쉬운 트레일을 걸었다.

 

고산지대에 많이 피는 <인디안 페인트 브로쉬>

트레일을 걷는데 비가 아주 조금씩 뿌리기 시작했다.

트레일을 걷는데 비가 내린다는것은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다.

나는 가만히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비가 그치게 해 주세요. 지금 트레일 걷는데 우리는 우산도 없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원하시는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구경하지 못할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정말 거짓말처럼 잠시후 비가 멈추고 무지개를 보여 주셨다.

그때 내 마음속에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는 아주 잠시의 비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우리는 비가 오는것만 생각하고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우리 인생의 그림을 우리는 스스로 볼 수 없으므로 당장 닥치는 어려움에 매물되어서

힘들어하고 불평하기가 얼마나 쉬운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전체 그림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선한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입과 마음으로 죄짓지 않고 모든일에 감사로 반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매사에 우리는 이렇게 항상 굳센 믿음을 가지기 쉽지 않고 게다가  항상 선한 마음을 가질수 없기에 그런 상황일때마다 하나님께 올려들는 기도를 해야겠다라는 소중한 교훈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빨간색 의자 두개..

2011년부터 뉴펀들랜드에 위치한 <그로스 몬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직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장소에 <빨간색 앤드론 댁>의자 18셋트를 가져다 놓아서 사람들이 즐기고 쇼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들은 심지어 18쌍 모두를 먼저 찾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자신의 빨간 의자를 주는 콘테스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지금은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하고 소중한 장소 국립공원에 200개 이상의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험난한 산행 끝에 빨간 의자를 찾거나, 아니면 쉽고 여유롭게 산책하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빨강색 의자는 우리들의 기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한사람의 기분좋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기분좋게 하는지 이 빨간 의자를 통해서 배울수 있게 되는것 같다.

우리가 생각한 아주 소소해 보이는 작은 아이디어도 한 번 용기내서 실천해 보길 원한다.

 

저녁에 호텔에 체크인하고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은 우리가 현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호텔 체크아웃할때 팁을 현찰로 놓는 일과 내일 주일날 이곳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릴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헌금이 없는것이다. 은행 현금 지출기를 찾아서 갔는데, 그것이 레블스톡 다운타운에 있었다. 이곳이 바로 다운타운...

 

 

 

바로 호텔에 체크인 하려고 하는데 크고 선명한 쌍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앞에것은 선명한데 뒤엣것은 조금 흐릇하지만 분명히 크고 멋진 쌍무지개다.

하나님 이런 멋진 무지개를 만드시고 부족한 저희들에게 이런 멋진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북미 전체 지도에서 레블스톡의 위치.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약 35-40분정도 운전해야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곳을 걸었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eS9WNG-Ae-c 

https://www.youtube.com/watch?v=4Y5wFq1u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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