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

지금까지는 여행다닐때 여행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여행지에서 주일이 있으면 우선순위로 그곳 현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여행을 다니는것이 어떻겠느냐고 남편이 제안한다. 사실 이미 여행일정을 모두 짜놓고 호텔도  예약해 놓은 상태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남편에게 스케쥴을 조정해 보겠노라고 말했다. 남편은 스케쥴 조정하기가 어려우면 이번에는 차에서 예배드리고 다음부터 그렇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남편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에 무조건 스케쥴을 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조언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는 보통 아침 7시에  일정을 위해서 호텔에서 출발하는데, 교회예배는 10시에 시작하니까 예배를 드리고 11시 30분쯤 떠나는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대신 예배 드리기 전에 간단히 그 지역을 둘러볼겸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블랭킷 크릭 주립공원을 방문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그곳은 캠프장과 같이 있는 곳인데, 강이 흐르고 조그만 호수와  비치도 있다.

아침에 방문하니까 캠퍼들은 아침준비 하는지 몇명 빼고는 거의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다.

그 전체 공원을 우리 둘이 차지한듯 여유롭게 돌아 다녔다.

 우리는 종이를 깔고 강가에 앉아서 많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캠프장안에 있는 폭포도 구경했다.

우리가 10시에 예배 참석할 계획이 아니었다면 이곳은 방문할 생각을 못했을텐데, 예배에 참석하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에서 우리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주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5분정도 가볍게 걸어가면 나오는 폭포

아이들과 가족들이 놀기좋은 호수

우리들은 강가에 종이를 깔고 앉아서 이 구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가에 앉아서 내가 생각한 것은 하나님은 폭포의 큰 소리처럼 크게도 말씀하시고,

강물이 강가에 살랑살랑 밀려오듯 소근소근 말씀하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귀(영의귀)가 있어서 크게 말씀하시든지 소근소근 속삭이듯 말씀하시듯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성경에는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여러번 반복적으로 나와 있다.

누가 귀가 없는가?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eJqe3mtUY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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