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센타를 둘러본후 마침 우리가 여행하는 같은시기에

한국에서 이곳에 사는 딸을 방문하기 위해서 오신 지인분을 만났다.

이분을 알게된건 거의 25년전쯤으로 기억된다.

이곳저곳 서로 옮겨다니는 기간에도 어떻게 연락이 안 끊기고 꾸준히 만나게 되었다.

기도의 사람.

믿음으로 똑바로 서 있으신 분이라서 나의 귀감이 되시는 분이시다.

아이들 셋을 훌륭하게 잘 키우시고

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똑바로 바라보시면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시다.

남편이 벌어다준 돈을 이리저리 잘 관리해서 지금은 편안하게 사시고 계시다.

지혜로운 엄마, 아내, 딸

나에게 기억된 이분의 이미지다.

지금은 우리가  쓰는 성경쓰기팀에서 함께 성경을 쓰고 계시다.

한국에서 뭐 사다줄것이 있느냐고 물어보셔서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도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사다 선물로 주시고 저녁도 사 주셨다.

그리고 여행다닐때 먹으라고 3가지 김치를 챙겨주시고 쌍화차도 몇봉지 넣어 주셨다.

 

내가 약 10년전쯤인가 한국갔을때 만나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거다.

한인타운에 있는 북창동순두부...(BCD Tofu House)

게장 + 순두부 =콤보 와 갈비 +순두부 =콤보를 시켰는데

우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많이 줘도 되나? 할정도로 많이 주고 맛있었다.

 

우리는 자리를 옮겨서 커피샵에서 문닫을때까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해 5월에 이분 부부가 빅토리아를 방문하시는데

토론토에서 삼성주재원으로 근무하는 큰아들이 여행계획을 짜 주고 호텔도 모두 예약해 주었다.

역시 잘키운 아들 최고!!

아들의 완벽한 플랜으로 이들부부는 올 봄에 캐나다 동부와 서부를 여행하시게 되고

그러는중에 이곳 빅토리아에서 2박3일 머무시게 된다.

이곳에서도 아들이 우리집 근처에 호텔을 예약해 주었다.

 

남편이 낯선곳에서는 해진후에 운전하는것을 안하려고 해서 일정짤때

해지기전에 호텔에 체크인하는것으로 거의 모든 일정을 짰는데,

이분을 만난다고 하니 이날은 예외로 해도 된다고 해서

해진후까지 셋이 이야기 나누고 평상시보다 조금 늦게 호텔에 들어갔다.

 

게장콤보는 게장과 순두부가 함께 나오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것보다 더 많이 나온것 같다...ㅎ ㅎ ㅎ

정말 맛있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도 많이 오는것 같아 보였다.

표를 받고 대기해야 하는데 대기실에서 본 식당내부

지인분을 만나기전에 H-마트에 들렀는데

캐나다 빅토리아 촌사람이 보기에 눈이 휘둥그레질정도로

밑반찬을 많이 전시해 놓고 판다.

달래도 있다...

한인비지니스가 주로 입주해 있는것 같은 건물....많이 반가웠다.

약국, 교회, 청과물, 감자탕과 보쌈파는 감자골, 미용실, 산삼집, 속눈썹, 한의원, 여행사, 옷수선집,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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