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블스톡에서 예배를 드리고 11시 30분쯤 출발했다.

원래 계획은 레블스톡에서 골든을 지나서 쭉 캐나다 하이웨이 1번을 타고 가다가 요호국립공원의 타카카우폭포를 보고 쿠트니국립공원의 마블캐년과 누마폭포를 보고 레이디움핫스프링에서 온천욕을 하고 그곳에서 머무는것으로 계획을 잡았었다. 그런데 골든에서 캐나다 하이웨이 1번이 공사하는 관계로 막아서 레이디움핫 스프링으로 돌아가서 마블케년을 가게 되었다. 길이 막혀 있는 관계로 이날은 요호국립공원의 타카카우폭포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레이디움 핫 스프링에서 벤프로 향하는 고속도로 93번이 공사를 해서 그곳도 막혔다.

오후 4시쯤 마블케년에 도착했다.

 

마블케년을 돌아보는데는 그리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약 30정도면 충분히 즐길만한 시간이고 길도 걷기에 어렵지 않다.

 

하늘색의 빙하수물이 깊은협곡을 따라 내려오는 캐년은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인상적이다.

협곡을 자세히 내려다볼수 있도록 7개의 짧은 다리를 걸으면서 멋진 협곡을 즐길수 있다.

 

이번 여행의 원래 계획은 7개 국립공원을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6개를 방문하게 되었다.

오늘 계획은 노란색 길로 갈 계획이었는데 초록색 길이 닫혀서 빨강색 길로 가게 되었다.

파랑색으로 쓴 1번이 오늘 쓴 <마블캐년...쿠트니국립공원>이고

보라색 2번이 다음에 쓸 <누마폭포>고 검은색 3번이 오늘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길이 닫혀서 못가게 된 타카카우폭포다.  이 폭포는 돌아오는길에 방문했다.

Click ↓

https://www.youtube.com/watch?v=OUZ1g2xYqjI 

https://www.youtube.com/watch?v=PIr_tP3f4-s 

 

 

우리가 찾아간 교회는 레블스톡 침례교회다.

우리는 보통 교회를 20분전에 가는데, 이번에도 조금 일찍 도착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동네 한바퀴를 돌고 갔는데도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때 마침 목사님이 아프셔서 <죤 파이퍼>목사님 설교를 영상없이 목소리로만 설교를 들려 주셨다.

순간 드는 생각은.... 얼굴을 보면서 들어도 모두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는데 목소리로만 설교를 듣다니....

그런데 감사하게도 본문이 내가 지금 성경쓰기하는 <요한계시록>으로 설교를 하셔서 비교적 알아들을수 있었다.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일어날일에 관한 책으로 나는 무척 흥미진진하게 머리속으로 영상을 그려가면서 한국말과 영어로 쓰고 남편에게 그날그날 쓴 내용의 감동했던 부분을  얘기해 주고 있었다.

너무 재미 있어서 여행중에도 계속 쓰고 있었다.

우리는 성경쓰기팀이 두팀이 있는데, 한팀의 이름은 예기모(숨결팀)과 예기모(미소팀)으로 성경쓰기한것을 카톡으로 올리고 몇절 썼는지 서로 나눈다. 이렇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꾸준히 할 수 있게 되는거 같다.

우리는 혼자서는 꾸준히 할 수 없는데 함께 하면 훨씬 꾸준히 하기가 쉬운것 같다.

2020년 10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전혀 새로운 곳에서 전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예배드리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말씀도 너무 은혜가 되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면 이런 느낌일까?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도 어색하지 않고 즐겁게 함께 할수 있는....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소박한 교회 건물

교회 들어가는 입구...

테이블위에 어떤 교인이 농사지은것...호박, 오이 이런것을 통에다 가져다 놓으면

예배 끝나고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는것 같아 보였다... 시골의 정스러움이 느껴졌다.

꽃에 관심이 있는 나는 이거 누가 한거냐고 물어보니까

어떤분이 자기집 정원에 있는 꽃을 꺾어다가 이곳에 꽃꽂이를 해 놓

았다고 설명해 주었다.

 

정성껏 가꾼 이꽃을 바친 분의 마음을 보고

하나님이 살며시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찬양은 노인분들이 많아서인지 컨퓨리풍의 가락을 주로 불렀는데,

내용이 얼마나 신실한지 마음을 다해서 찬양을 올려 드렸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을 받으시는 분..

우리들의 겉모습이나 말에 절대 속지 않으시는 분..

어떤 일을 할때 나의 마음을 잘 살펴보고 내가 이 일을 하는 동기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보다 옳지 않은 동기로 하는 일들이 많았음을 깨닫고 하나하나 성령님과 함께 고쳐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의식하기 보다는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보실까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마음의 자유함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다.

 

오늘은 주일...

지금까지는 여행다닐때 여행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여행지에서 주일이 있으면 우선순위로 그곳 현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여행을 다니는것이 어떻겠느냐고 남편이 제안한다. 사실 이미 여행일정을 모두 짜놓고 호텔도  예약해 놓은 상태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남편에게 스케쥴을 조정해 보겠노라고 말했다. 남편은 스케쥴 조정하기가 어려우면 이번에는 차에서 예배드리고 다음부터 그렇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남편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에 무조건 스케쥴을 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조언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는 보통 아침 7시에  일정을 위해서 호텔에서 출발하는데, 교회예배는 10시에 시작하니까 예배를 드리고 11시 30분쯤 떠나는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대신 예배 드리기 전에 간단히 그 지역을 둘러볼겸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블랭킷 크릭 주립공원을 방문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그곳은 캠프장과 같이 있는 곳인데, 강이 흐르고 조그만 호수와  비치도 있다.

아침에 방문하니까 캠퍼들은 아침준비 하는지 몇명 빼고는 거의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다.

그 전체 공원을 우리 둘이 차지한듯 여유롭게 돌아 다녔다.

 우리는 종이를 깔고 강가에 앉아서 많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캠프장안에 있는 폭포도 구경했다.

우리가 10시에 예배 참석할 계획이 아니었다면 이곳은 방문할 생각을 못했을텐데, 예배에 참석하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에서 우리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주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5분정도 가볍게 걸어가면 나오는 폭포

아이들과 가족들이 놀기좋은 호수

우리들은 강가에 종이를 깔고 앉아서 이 구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가에 앉아서 내가 생각한 것은 하나님은 폭포의 큰 소리처럼 크게도 말씀하시고,

강물이 강가에 살랑살랑 밀려오듯 소근소근 말씀하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귀(영의귀)가 있어서 크게 말씀하시든지 소근소근 속삭이듯 말씀하시듯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성경에는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여러번 반복적으로 나와 있다.

누가 귀가 없는가?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eJqe3mtUYxg 

 

특별히 이번 여행기간동안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일기를 10가지씩 쓰게 되었다.

 

1. 아무 사고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루를 마치게 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2. 운전하고 올때 <하이 마운틴 로드>에서 아름다운 구름을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3. <레블스톡>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4. 이 국립공원에서 비가 조금 뿌렸는데 기도하게 하시고 잠시후 비가 멈추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5. 남편이 운전하느라고 힘들었는데 국립공원의 맑은 공기와 산책을 통해서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말끔하게 정신이 맑아졌다는 소리를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호텔에 체크인하려고 하는데 둥그런 무지개를 바로 우리들의 눈앞에서 보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7. 모기가 많을거라는 정보를 읽었는데, 특히 모기에 잘 물리는 남편이 한방도 물리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8. 이곳으로 운전하고 오는동안 맑았다가 비왔다가 추웠다가 더웠다가 날씨가 변화무쌍했는데 이것을 통해서 우리인생길과 비교하여 생각하게 하시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깊은뜻이 있음을 생각하며 나의 태도가 어떠해야 할지의 교훈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 여행중에도 성경을 꾸준히 쓰면서 하나님을 성경속에서 만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10. 집에서 해온 잡채와 간장양념으로 가져온 야채로 겉절이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고 잠자리에 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사는 영혼의 보약

                              이정화

감사는 영혼의 보약이다.
감사는 병든 자를 소생시키고
감사는 가난한 자를 부하게 만들며
감사는 절망조차도 희망으로 바꾼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감사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한다.

우리가 감사할 때
불평과 원망과 비난의 말들은
우리의 입술에서 떠나가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감사할 때
우리의 영혼은 참된 평안을 얻으리라.

그러므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항상 감사할 것.
그리하면
하나님의 충만하신 은혜가 임하리라.

 

4시쯤 레블스톡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아침 6시 훼리를 탔더니 저녁때 국립공원을  걷기 좋은 시간에 도착했다.

레블스톡에는 약 40개의 트레일이 있는데 12%는 걷기 쉬운것, 43%는 중간정도의 수준의 것, 45%는 어려운 수준의 것이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는 12%에 해당하는 쉬운 트레일을 걸었다.

 

고산지대에 많이 피는 <인디안 페인트 브로쉬>

트레일을 걷는데 비가 아주 조금씩 뿌리기 시작했다.

트레일을 걷는데 비가 내린다는것은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다.

나는 가만히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비가 그치게 해 주세요. 지금 트레일 걷는데 우리는 우산도 없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원하시는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구경하지 못할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정말 거짓말처럼 잠시후 비가 멈추고 무지개를 보여 주셨다.

그때 내 마음속에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는 아주 잠시의 비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우리는 비가 오는것만 생각하고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우리 인생의 그림을 우리는 스스로 볼 수 없으므로 당장 닥치는 어려움에 매물되어서

힘들어하고 불평하기가 얼마나 쉬운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전체 그림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선한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입과 마음으로 죄짓지 않고 모든일에 감사로 반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매사에 우리는 이렇게 항상 굳센 믿음을 가지기 쉽지 않고 게다가  항상 선한 마음을 가질수 없기에 그런 상황일때마다 하나님께 올려들는 기도를 해야겠다라는 소중한 교훈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빨간색 의자 두개..

2011년부터 뉴펀들랜드에 위치한 <그로스 몬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직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장소에 <빨간색 앤드론 댁>의자 18셋트를 가져다 놓아서 사람들이 즐기고 쇼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들은 심지어 18쌍 모두를 먼저 찾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자신의 빨간 의자를 주는 콘테스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지금은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하고 소중한 장소 국립공원에 200개 이상의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험난한 산행 끝에 빨간 의자를 찾거나, 아니면 쉽고 여유롭게 산책하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빨강색 의자는 우리들의 기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한사람의 기분좋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기분좋게 하는지 이 빨간 의자를 통해서 배울수 있게 되는것 같다.

우리가 생각한 아주 소소해 보이는 작은 아이디어도 한 번 용기내서 실천해 보길 원한다.

 

저녁에 호텔에 체크인하고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은 우리가 현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호텔 체크아웃할때 팁을 현찰로 놓는 일과 내일 주일날 이곳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릴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헌금이 없는것이다. 은행 현금 지출기를 찾아서 갔는데, 그것이 레블스톡 다운타운에 있었다. 이곳이 바로 다운타운...

 

 

 

바로 호텔에 체크인 하려고 하는데 크고 선명한 쌍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앞에것은 선명한데 뒤엣것은 조금 흐릇하지만 분명히 크고 멋진 쌍무지개다.

하나님 이런 멋진 무지개를 만드시고 부족한 저희들에게 이런 멋진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북미 전체 지도에서 레블스톡의 위치.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약 35-40분정도 운전해야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곳을 걸었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eS9WNG-Ae-c 

https://www.youtube.com/watch?v=4Y5wFq1uuds 

 

 

레블스톡 도착하기 약 30분전쯤에 <마법에 걸린숲...Enchanted Forest>가 있다.

우리나라말로 굳이 설명하자면 <동화나라>라고 하면 될까?

아이들이 주로 읽는 동화책에 나온 내용들을 실제로 만들어서 경험하게 만들어놓은 곳이다.

예를들면 <토끼와 거북이><이솝우화>같은 것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어린이들이 있는 사람들이나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들러보길 권한다.

나는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곳의 숲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동영상 클릭 ↓

 

특별히 비디오에 맞는 음악선택을 남편에게 부탁해서 조언을 구했다.

음악하고 비디오가 잘 안 맞는것은 내가 선택한것이고 잘 맞는것은 남편이 선택한 것이다...ㅎ ㅎ ㅎ

https://www.youtube.com/watch?v=e3qAso2upIw 

 

https://www.youtube.com/watch?v=BCsmI-4B_As 

 

 

5박 6일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온것에 대해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들의 여행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분들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늘 나와 함께 여행을 기쁘게 그리고 잘 기다려주고 나를 섬겨주고 운전해 준

남편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한다.

 

여행을 정리하며 글을 쓰려고 아이템을 적어보니 약 30개 정도가 될 거 같다.

나는 나의 블로그를 나의 삶의 흔적과 라이브러리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잘 정리하고 정돈해서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리고 진심으로 나의 삶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글이 읽히기를 원한다.

 

첫째날은 빅토리아에서 레블스톡까지 운전해서 가는 일정이다.

가는 도중에 메릿(Merritt)에서 캠룹스(Kamloops)까지 가는 길은 높은산을 통과해서 가기 때문에 구름의 아름다운 향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도로인것 같다. 남편이 운전하고 가는동안 나는 구름의 아름다움에 도취되다시피 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우리가족 SNS에(두딸과 두 사위 그리고 우리 부부) 올렸더니 큰딸이 양들이 노니는 들판(Field of sheeps)이라고 표현해 주었다.

 

남편과 나는 여행하는 첫날 구름의 향연에 초대되어서 창조주 하나님의 멋진 작품을 맘껏 만끽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 글이나 사진 동영상으로는 우리들이 느낀 그 벅찬 감정을 다 표현하기에 부족함을 느낀다.

캐나다 전체 지도에서 오늘 움직인 경로다.

오늘 하루 움직인 조금 더 자세한 경로의 지도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pLDUqJj3XFY 

 

토요일부터 10일동안 여름휴가로 레스토랑 문을 닫는다.

우리는 매년 여름휴가는 8월 마지막주 일주일을 주말을 포함해서 10일을

겨울휴가는 크리스마스때부터 1월 첫주까지 2주일을 쉬어서 총 16일을 쉰다.

평상시에 주중에 평균 10시간 이상씩 일을 하는것을 아는 우리 손님들은 우리가 휴가를 간다고 하면 격려해주고 잘 다녀오라고 말하면서 다녀오면 정말 반갑게 맞이해 준다... 모두들 고마운 손님들이다.

원래 계획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가 따라서 로드트립을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때가 때이니만큼 계획을 바꾸어서 캐나다 록키여행을 하기로 했다. 5박 6일 다녀온후 4일정도는 푹 쉬고 다시 9월을 시작하려고 한다.

주로 7개 국립공원을 다니면서 트레일을 걷고 오는 코스를 잡았다.

몇달전부터 호텔 예약하고 여행 계획을 짜 왔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모두 다 했다.

 

나머지는 하나님 손에 맡긴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가장 멋진 계획으로 인도하실 줄 믿고 남편과 기도하고 있다.

 

1. 우리들의 건강과 안전 지켜주시기를 기도한다.

2. 좋은 날씨를 허락하셔서 불편함없이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3. 부부가 서로 격려하며 용기주며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며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서로 깊이 나누길 기도한다.

4. 하나님이 만든 멋진 세상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감격하는 시간되길 기도한다.

5. 이 여행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2주전부터 붙여놓고 손님들에게 우리가 휴가간 동안 헛탕치지 않게 일일이 설명 드렸다.

많은 손님들이 우리를 격려하며 잘 다녀오라고 하면서 그동안 자기는 도시락 싸가지고

올테니 잘 다녀오라고 이쁘게 말해 준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가 휴가간 동안 손님들이 다른 가게로 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당연히 다른 가게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면 하나님이 다른 새로운 손님 보내주실걸 믿고

아무 염려없이 지금까지 여행을 잘 다니고 있다.

 

 

우리가 여행 다녀오는 코스

이번이 록키여행은 4번째인거로 기억한다.

그동안 안 갔던 곳을 주로 가고

짧지만 경치좋은곳만 골라서 트레일 걷는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7개 캐나다 국립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로 여행할때 조그만 밥솥을 가져가서 밥을 해 먹었는데,

이번에는 밭솥도 가져가지만 반찬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밥만해서 덮밥식으로 먹을 생각이다. 파스타. 잡채, 육계장, 카레라이스, 두부와 호박조림등...

김치는 냄새 날까봐 볶아서 남편과 내가 각자 손에 들고 먹을수 있게 따로 담았다.

 

남편과 나의 생각은...

끼니를 때우려고 밥을 밖에서 먹지 말자..

정말 좋은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사 먹지만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미리미리 맛난걸 준비해 가는걸로..

여행 계획 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프린트 하고 모든 주소를 GPS에 마지막 날부터 모두 저장해 놓았다...

그냥 가는곳만 바로 터치할수 있도록...

인터넷 트레일맵의 리뷰를 주로 참고했고

최종적으로 도움을 준 친구 이사벨님께 감사드린다.

 

여행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것은 여행계획과 함께 호텔예약....

록키는 겨우 몇달만 성수기니 호텔값이 다른곳에 비해서 가격이 무척 비싸다.

왠만한 호텔은 평균 200-300불정도 하는것 같다.

호텔업 하는 분들도 겨우 3-4달 성수기니 일년을 버티려면 그렇게는 받아야 할거 같다고 이해가 된다.

 

돌아오는 길에 벤쿠버에서

작은딸 부부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빅토리아로 돌아오는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아이들에게도 미리 괜찮은지 물어보고

시간 내 달라고 미리 얘기해 놓았다.

 

작은딸 부부와 자주 만나니 더 친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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