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 있는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고 오른쪽으로 차를 꺾으려고 하는데 시속 100km 이상 달려오던 차를 보지 못했다. 1초만 빨리 꺾었어도 나와 남편은  지금 이 세상에 살아 있지 못했거나 아마도 병원에 있을 것이다.

아무차도 없는지 알고 막 꺾으려고 하는 순간 차가 쌩 지나갔다.

그 순간 등꼴이 오싹했다. 운전하던 남편은 더 말할것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고 열심히 뭐를 한들 전능자의 손이 우리를 보호하지 않으면

일순간에 그 모든것이 가장 끔찍한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절감한 날이었다.

 

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 둘이 지금 당장 하나님 앞에 서 있을뻔했어!!"

 

"하나님! 우리를 보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 살아 있는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평생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살게 해 주세요!"

 

여러분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을 안전하게 다녀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있지 않았는가?

 

또한 나의 평생의 기도이기도 하다.

평안히 살다가 자는듯이 하나님 나라 가게 해 달라는 기도는 늘 하고 있지 않은가?

 

며칠전에 출근하다가 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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