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60이 되면서 심풀하고 단순하게 살아보자고 결심하고

제일 먼저 실천한것이 발코니를 정리하는 일이었다..

몇년전에 아는분에게 <나무 플랜터>를 주문 제작하고 남편에서 나무를 대 달라고 해서

그 위에는 꽃화분을 올려서 즐기고 아래는 야채를 심어서 먹었었다.

그런데 그걸 다 분해해서 원래 주문한 플랜터로 원상복귀해서 팔기로 했다.

 

그리고 새롭게 발코니를 단장했는데

간단하고 모던한 플랜터를 놓고 그 위에 딱 맞는 화분을 올려놓고

매년 바꾸어주는 꽃이 아닌 다년생을 심고

그냥 즐기기만 하기로 디자인해서 발코니에 놓았다.

 

일단 나무 플랜터를 인터넷으로 팔아도 되지만

그냥 콘도 앞 지나가는 길거리에다 놓고 싸인을 붙여 놓았다..

<하나 사면 $40 두개 함께사면 $60>

몇년전 내가 주문했을때는 두개 합쳐서 $280 지불했지만

누구든 가져가서 잘 쓰면 나는 만족이라는 생각으로

밖에 싸인 붙여서 내 놓았다...

누가 돈 안내고 가져가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콘도 옆 차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내놓고 조그많게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아래에 적어서 어제 아침에 내 놓았다.

 

오늘 우리 옆 콘도에 사시는 분이 사갔다..

너무 싸다면서 좋아했다..

큰 바뀌까지 달려서 이동하기 좋게 만들어서 쓰기 편하게 주문했었다..

 

이제부터 나의 모든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해가면서 심플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내가 영원히 지낼 곳을  생각하며 소망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냥 이렇게 밖에다 내놓고 싸인을 붙여 놓았다..

내 이름과 전화번호는 조그맣게 아래에 적어 놓았었다..

 

나무를 대 달라고 할 때도

나무를 떼어 달라고 할때도

남편은 나름으로 할말이 많았을텐데도

아무말없이 내 요구를 들어 주었다...

나를 믿어주고 도와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렇게 길거리에 내놓았다...

이렇게 플랜터 위에다 나무를 덧대고 화분을 올려놓을수 있게 2단으로 만들어서 사용했다가

팔때는 모두 떼어 버리고 원래대로 만들어진 플랜터로 원상복귀해서 팔았다...

그동안 이 플랜터 때문에 예쁜 꽃을 키울수 있었다..

위에는 꽃화분을

아래에는 야채를 키워서 먹었었다..

나무 플랜터를 팔고  손 많이 안 가게 꾸민 새로운 발코니..

이 꽃은 그냥 놔두면 매년 나오는 다년생으로 심어 놓았다...

 

화분안에 화분을 넣은것인데

전에 쓰던 사각 화분을 넣으니 공교롭게도 딱 맞았다.

이 두개의 화분에는 깻잎씨를 심었다...

남편과 나 둘다 깻잎을 좋아해서 이 화분은 계속 놔두기로 했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VVWCsGdWF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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